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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롯데 리조트로 여름의 첫 번째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일 년 만인데 코로나 19로 올 한 해 아무 데도 못 가다가 간 여행이라 그런지.... 어찌나 좋던지...^^

일단 해산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속초에 가면 먹을거리 리스트를 쭉 미리 정해 놓는데...

신기하게 첫번째 코스는 해산물이 아니라 양식이다. 작년도 올해도.

마츠라는 경양식집이 있는데 인테이너며 가격이며 마치 80년대에서 90년대 같이 오래된 분위기이다. 그런데 맛은....

정~말 맛있다. 서울에 웬만한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맛있어서 속초에 가면 꼭 들르게 되는 양식집이다.

바로 오징어회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 가족 수제 돈가스랑 꽃게 크림 스파게티를 먼저 시켜 먹었다.

아무튼 신기하게 뭐라 딱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90년대 스타일의 양식집의 느낌을 받으면서 정말 맛있게 먹은 식당이다.

 

마츠의 일년 내내 똑같은 인테리어 ^^

그다음 리조트 체크인하기 전 물회를 먹으러 청초수 물회 집을 찾았다.

정말 여행가면 끊임없이 먹는 우리 가족... 신기하게 계속 들어간다.

이곳은 속초의 가장 큰 물회 집인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4층 정도 되는 건물이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역시 잘 되는 집은 코로나의 여파도 없는가 보다.

 

가볍게 물회 세트 하나에 오징어순대를 먹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우와~~ 지금 와서 봐도 진짜 맛있는 물회다. 또 먹고 싶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음식 사진을 찍는가 보다.

 

우리 집 꼬맹이는 정말 전복을 좋아하는데 물회에서도 전복만 쏙쏙 골라서 잘도 먹는다.


밑에 얼음과 매운 양념이 깔려 있는데 해산물과 소면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정말 여름에 물회처럼 맛있는 것도 드문 거 같다. 다음 달에 또 삼척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그때도 물회를 꼭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


오징어는 올해 워낙 풍년이라 해서 잔득 기대하고 갔는데 이미 그런 시기는 지났고 오히려 오징어 잡이가 잘 되지 않아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 오징어 회도 여행 중간에 한번 먹었는데 한 마리에 만원~~~ 여기 가락시장보다 더 비싼 거 같아 눈물을 머금고 두 마리를 사서 먹었는데 그래도 역시 산지가 최고인 듯하다. 정말 맛있게 네 식구 두 마리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아무튼 이 맛있는 음식은 다음에 또 속초 찾으면서 또 먹는 걸로 하고.... 숙소로 장소를 옮겼다.

 

 

 

드라마 '남자친구'를 찍어서 유명해진 속초의 롯데 리조트. 그래도 최근에 생긴 리조트라 깨끗하고 뷰도 좋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곳을 찾았다. 물놀이 장은 꽤 규모가 큰 편인데 솔비치나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아주 시설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물놀이장 사진은 못 찍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이틀 내내 지치지도 않는지 남편이랑 한 번씩 번갈아가며 데려가 하루에 네 시간씩 놀아줬다. 아.... 나는 지금도 몸살 기운이 있는 거 같다. 매번 남편이 데려가는데 이번에는 남편의 몸살 기운으로 내가 아이들을 데려갔더니 그다음 날인 오늘 몸이 후들후들하다.

 

 

그래도 너무나 즐거운 속초...........


일단 첫째 날은 이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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