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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확~찐자 들이 되면서 운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절실히 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던 차 알게된 'SNPE'. 생소한 이름의 이 운동은 의외로 국내에서 시작된 운동 방법이다. SNPE의 창시자인 최중기 교수가 치아 교정에서 영감을 받아 2003년부터 만든 운동으로, 스스로(Self) 하는 인간 본연의 자세(Natural Posture)를 회복하는 운동(Exercise)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따. 즉 스스로 바른 자세를 회복하는 운동인 셈이다. 치아에 철사와 스프링, 고무줄 등을 부착해 조금씩 이동시키며 치아의 배열은 바르게 교정하는 것처럼 오랜 세월 잘못된 자세 습관 때문에 비틀어진 근육과 척추를 각종 도구를 이용한 운동을 통해 제자리를 잡는 것이 특징이다.

 

SNPE 의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집에서 혼자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셀프로 운동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SNPE 앱' 이 꽤나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 운동 전 나의 자세를 촬영을 통해 분석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별 필요한 운동법을 처방받고 이를 하기 위한 방법들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또한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와 카카오 채널 등이 활성화 되어 있어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끼리 궁금한 내용을 활발하게 나누면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운동하고 있는 것이 바른 자세인지? 좀 더 궁금하다면 센터에서 전문가에게 직접 지도받아도 좋다. 일대일 클래스에서부터 원데이 클래스, 부위별 통증에 따른 클래스, 홈트 정복 클래스 등 니즈에 따른 다양한 수업은 비대칭 등을 바로잡아주는 뷰티 클래스 까지 입맛에 맞게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SNPE 운동을 위한 도구의 특징은

부피가 크지 않고, 비싸지 않으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척추와 골반 교정 운동을 위해 다리에 착용하는 '바른자세 벨트'. 골반에 착용하는 '고관절 골반교정벨트', 그리고 척추 주변의 굳어진 속근육을 자극해 셀프 교정을 돕는 다양한 '척추운동 도구'가 기본 세트다.

얼핏 폼롤러와도 비슷해 보일 수 있는데, 폼롤러와 달리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들자면 대표 동작은 8가지, 허벅지와 종아리를 벨트로 묶은 다음 하는 기본 동작 4가지와 도구를 이용해 몸을 C자,T자,L자,SC자로 만드는 4가지 운동 동작으로 이뤄져 있다. 이전 동작보다 복부나 허벅지 등에 힘이 들어갔지만, 오랜만에 큰마음 먹고 한 운동인데 너무 땀 한방울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쯤 허벅지와 골반 부위에 벨트를 채웠다.

벨트를 한 상태에서 손 뒤로 깍지를 끼고 의자 자세를 하는 1번 동작, 무릎을 꿇고 뒤고 상체를 젖혀서 눈는 2번 동작, 엎드리고 무릎을 굽혀 다리를 드는 3번 동작, 등을 바닥에 대고 둥글게 구르며 철축의 윗부분부터 밑부분까지 자극을 주는 4번 동작까지 운동이 더해갈수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 했다.

 

그렇게 운동을 한시간쯤 하고나니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정체되어 있던 혈점과 림프절들이 자극되면서 일시적으로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나와있다. 이처럼 체형 교정을 통해 아픈 부위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림프를 자극해 혈액 순환이 잘되고 부기가 완화되는 효과 역시 덤이다.

 

첫 운동을 한 날 밤에는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에도 아픈 부위를 다시 마사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웨이브 베개 위에 누웠따. 평소에는 운동을 하기까지 마음먹기가 어려웠는데 일단 베개에 부담 없이 누우니 그 다음 몇 가지 스트레칭과 근육단련 동작을 이어가게 되었다. 운동 동작 역시 어렵지 않아 앱이나 유투브 동영상을 몇 번만 따라 하다 보면 기본 동작은 쉽게 익힐 수 있었다. 기본 동작 외에도 도구를 응용한 동작이 무궁무진해 쉽게 질리지도 않았다. 반면 운동을 하면서 땀을 쭉 빼야 개운함을 느낀느 사람이라면 정적인 운동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듯 하다.

또한 디스크 등 척추 관련 질환을 갖고 있다면 무리하게 혼자 운동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 듯 싶다. 치아가 제자리를 찾았다고 바로 교정 장치를 빼지 않는 것처럼,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변형되었던 척추와 골반이 교정되었다고 하더라도 평소 바른 자세 습관을 기르고 일상생활 속에서 이를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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