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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소세지나 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들때문에 사다 놓은 재료가 냉장고에 있길래 저녁 반찬 겸 남편의 맥주 안주로 소세지 꼬치구이를 만들어 봤다. 좀 사진빨이긴 하지만 나름 간도 적당히 되고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즐거웠다.

요즘은 소떡소떡이 유행이어서 이걸 소세지와 치즈떡 이렇게 구성을 맞춰도 되지만 난 일단 야채가 있어 야채를 해치워야 하는 관계로 야채 소세지 꼬치구이를 완성했다.

 

소세지꼬치구이

 

후랑크소세지5개, 꽈리고추6개, 빨강,노랑파프리카1/2개씩, 통마늘10알정도 (사실 야채는 있는것만 사용하면 된다.)

데리야끼소스 - 간장3큰술, 청주1큰술, 매실액1큰술, 물1/2컵,물엿1큰술반(설탕을 쓰셔도 되지만 물엿이나 요리당을 쓰시면 더 윤기있고 몸에도 더 좋을거 같아요.)

 

 

 

꽈리고추는 반으로 자르고, 파프리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어요

 

소세지는 전체적으로 칼집을 넣어 주고요...

 

물을 끓여 소세지를 담궜다 사용합니다. 뭔가 이렇게 해야 음식 완성을 다 하고 나서도 좀 덜 느끼한거 같고

덜 몸에 나쁜거 같습니다.  

 

여하튼 저는 이렇게 하면서 여분의 기름기를 제거해 줍니다.

 

 

 

꼬치에 먹기좋은 모양으로 꽂아 줍니다.

 

데리야끼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바글바글 끓여 주는데...

소스가 반으로 졸아들때 까지 조려줍니다.

레서피에 맞게 했는데 사실 저는 소세지에도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는것을 감안해 간장을 좀 덜 넣으려 합니다.

대신 달달한건 아이들이 더 잘 먹으니 물엿이나 요리당은 꼭 제대로 넣어줍니다. (설탕은 넣지 않아요)

 

소세지꼬치구이

 

 

소스가 반쯤 졸아 들었을때 꼬치를 넣고 뒤집어 가면서 양념이 잘 베이도록 뒤집어 줍니다.

절대 타지 않게 불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양념이 되어 있어 그런지 금 새 졸아 버리거나 타버리기도 합니다.

 

 

마늘이 좀 덜 구워져서 오븐에 구울까도 했지만...

그런대로 말캉한 느낌은 나쁘지 않고 이상하게도 맵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물론 저희집 꼬맹이는 마늘은 빼서 먹더군요 ^^

 

아이들 오랫만에 소세지 먹더니 맛나다고하고 저도 제가 한 것이지만 오랫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특별한 일이 없어도 뭔가 스페셜한게 있어야만 할거 같은 이 느낌은 도대체 몇살까지 갈까요.

아이를 쟤우고 음악을 들으며 괜히 설레는 아줌마 입니다.  

 

 

짭쪼름 하니 간식도 안주로도 인기만점인 소세지꼬치구이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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