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log.naver.com/gilgol/221814915947
아빠가 돌아가신 지 벌써 12년이 되었다. 항상 곁에 계시는것만 같은데...지금 아빠는 어디쯤에 계신 걸까...
나는 사실 아빠가 돌아가신 날 보다 아빠의 생일이 돌아오면 꼭 아빠가 계신곳을 찾아간다.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하셨고, 늦둥이 막내딸을 너무나 사랑해 주신 우리 아빠. 항상 내 마음속에 살아계신다.
remebering you 라는 곡은 내가 늘 즐겨듣는 KBS 세상의 모든 음악(93.1)에서 소개 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곡을 들을때마다 항상 아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내일이 아빠 생신인데...오늘 가보지 못해 다시 또 아빠를 기억하며 이 곡을 듣는다. 턱수염 가득한 Eugene Friesen(유진 프리슨/미국 첼리스트)의 앨범 자켓에는 마치 우리 아빠가 나를 꼭 안고 계셨던 것처럼 따뜻한 미소로 여자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내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곡이며..소중하고 또 소중한 곡일 수 밖에 없다.
정확한건 다시한번 알아봐야 겠지만 이 CD 를 사기 위해 나는 대학시절 이 앨범 가게를 여러군데 다녔던거 같은데 수입이 되지 않았다는 말만 듣고 결국 인터넷으로 찾아 들어야만 했다.
아무튼 이 곡은 아빠의 기억과 함께 늘 배경음악으로 내 마음속에 잔잔히 깔려있다.
remembering you... 아빠는 내가 늘 아빠를 기억하고 있다는걸 알고 계실까....아마 알고 계실 거다.
아빠. 올해도 생신 축하드립니다.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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