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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2주 연속 골프 약속이 잡혔다.
오늘도 새벽부터 나갔다 온 남편은 저녁나절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또다시 거실을 초토화시켜버린 준이를 생각하는 의자에 앉히고 말았다....

참으로 유치한 일이지만.
주말에 아이 보는걸 좀 도와주면 내가 집안일 하는게
좀 수월할텐데...라고 말하면. 엄연히 주말은 본인은 일을 하지 않는 날로 정해져 있다... 고 말한다.
에잇. xxx ~~!!
주부인 나는 직업이 없어 주중 주말 가릴거 없이 이렇게 종종걸음 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냐.

화가 나면 날수록 점점 더 유치 짬뽕으로 생각의 방향이 뻗어나간다.

배우자가 넘 미울 때 모두들 어떻게 하시나요??
전 늘 소심한 복수밖엔 못해봐서...
그리고 그냥 이해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다 보니
40줄 들어서 몸이 말해주네요. 지치고 또 지쳤다고.

배려의 부부의 세계는 진정 없는 건가요????????

작년 어떠 어떠한 사유로 아이들 한국에 놓고 혼자 뉴욕 여행을 갔었더랍니다. 날개도 안 달았는데. 훨훨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 또 그런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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