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 어휘력을 키워주는 방법

 

말이 늦은 아이들에게 빨리 말을 하라고 여러 가지 어휘를 주입하기 보다는 평ㅎ소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어휘를 중심으로 꾸준히 대화를 해주세요. 아이는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말을 들으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좀 더 편안하게 어휘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또 한 주제에 연관되는 어휘를 학습시켜 주세요. 예를 들어 과일에 대한 어휘를 묶거나 동물에 대한 어휘를 묶어서 학습시키면 어휘력 향상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시각, 청각, 촉각에 관련된 의성어나 의태어도 다양하게 표현해 주세요. '반짝반짝, 초롱초롱, 꿀튼꿈틀, 칙칙폭폭, 말랑말랑, 울퉁불퉁, 매끌매끌' 등 재미있는 표현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면 아이가 즐겁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2. 인지력을 키워주는 방법

언제, 어디에서 등의 시간과 위치, 공간 개념을 간결한 문장으로 그때 그때 표현해 주세요.

예를 들어 '지금 가자', '이따가 하자', '먼저 먹자' 등의 시간 개념과 '접시 위에 과자', '책상 아래 장난감', '집 안', '차 밖' 등 위치와 공간 개념을 아이가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하면 됩니다.

'크다, 작다', '많다, 적다', '빠르다, 느리다' 등의 상반되는 개념도 알려주세요. 아이가 어휘를 통해 반대의 개념을 인지하게 됩니다.

 

3. 기억력을 키워주는 방법

기억력이 좋앟지면 아이의 언어기술은 더운 발달하게 됩니다. 지나간 일이나 들은 이야기를 기억해서 말하면서 언어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오늘 어디 갔지?", "누구랑 노는 게 좋았어?" 등 하루 일과에 대한 기억을 섬세하게 되짚으며 대화를 나누면 좋습니다. 아이가 아직 말이 트이지 않았다면 간결한 문장으로 질문과 대답을 해줘도 좋습니다.

 

 

 

 

'아들의 언어발달 늘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아빠에게 꼭 필요한 말 습관  (2) 2020.10.25
언어치료#3  (2) 2020.09.20
아들의 밥상머리 교육  (0) 2020.09.20
언어치료 #2  (0) 2020.09.20
쭈니와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0) 2020.09.20
728x90

침대에 누워 이야기 나누며 어휘력 늘이기

 

* 자세한 신체부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 이마, 콧등, 종아리, 팔꿈치, 겨드랑이 등등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신체 부위에 대해 만지면서 알려 준다. )

 

* 동물들의 이름을 쭉 나열한다....하마, 기린, 토끼, 캥거루, 다람쥐, 팬더 등등 을 이야기 한 후 이 아이들은 친구들인가... 선생님인가....동물들인가...하고 질문을 한다. 물론 바로 얘네들이 뭐야? 하고 물어봤을때 동물이라도 대답하면 좋겠지만 바로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숫자를 두서없이 이야기 한다. 일 칠 십일, 백....등등. 얘네들은 글자인가 숫자인가 동물 이름인가....하고 질문을 한다.

 

* 의성어 의태어를 익숙하게 해 준다. 쉬운 수준일 지라도.

칙칙폭폭 땡~~~~~(기차) 꿀꿀 (돼지) 짹짹 (참새) 등으로 소리를 최대한 많이 들려 주어 다음에 무슨 소리가 나는지

많이 대화 한다.

 

* 최근에 시작한 방법인데 아빠가 책을 읽어 주면 한소절씩 따라하게 한다. 모방하면서 배우는 언어능력도 꽤 되는것을 느낄 수 있다.

 

* 사물에 대한 질문(저게 뭐야? ) 을 많이 하지 말고....심부름을 시킨다. 쭈나...엄마방에 가서 돼지 저금통을 가져올래?

쭈나....화장실에 가서 동글동글 말려있는 두루마리 휴지 좀 가져다 줄래? 쭈나...화장실에 가서 세면대에 가서 시원한 물을 틀고 비누를 손등과 손바닦에 싹싹 비벼서 손을 씻고 올래? 어떤 구체적인 심부름을 통해 아이는 칭찬과 함께 만족감을 얻으면서 언어에 대한 습득도 다소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효과가 있는거 같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그날 그날 먹은 반찬에 대해 질문을 했을때 잊어버렸는지 대답을 잘 못하거나 아무거나 대충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꾸준히 질문을 한 결과 최근에는 그래도 한가지 반찬 정도는 정확히 이야기 하고 맛이 어땠는지도 이야기 해 주기도 한다. 물론 맛이 어땠는지 이야기 해 줄 때는 컨디션이 매우 좋을 때 이므로 그렇지 않을때는 어머~~그 반찬은 짜서 준이가 잘 못먹었나??? 아님 새콤 달콤 해서 준이가 씩씩하게 형님들 처럼 잘 먹었나??? 하면서 유도 하면 대략 어땠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림 보고 상황 이야기 하기

 

* 깨다. 깨요. 깨트리다 (유리를 깨트리다고 이야기 해 주세요)

* 깨다. 깨요. 깨지다. (컵이나 접시가 깨지다라고 밥 먹을때 이야기 해 주세요)

* 깨다. 깨요. 일어나다. 자다. (아침에 일어날때와 잘때 이야기 해 주세요)

* 깨물다. 깨물어요. 걱정하다. (우리 아이는 야단 맞을 때 손을 깨무는 습관이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이야기 해 줍니다.)

 

* 꺼내다. 꺼내요. 빼다. 꽂다. 넣다. 끼우다. (책장을 함께 정리하면서 이야기 해 주면 좋습니다.)

* 꺼내다. 꺼내요. 넣다. (옷을 입힐 때 이야기 해 줍니다.)

 

오늘도 준이는 이렇게 언어 공부를 했답니다.

이렇게 기록해 놓고 잊지 않고 중간 중간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준이 그리고 나...화이팅.

728x90

우리 집 꼬맹이 쭈니는 이번 달 말이 되면 만 5세가 된다.

그런데 검사를 해 보면 언어발달이 만 4세 정도에 머문다. 이 정도면 발달 장애라고 까지는 볼 수 없지만 발달 지연으로

본다. 처음엔 너문나 걱정하고 뭘 어찌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만 했는데 지금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 열심히 언어치료를

받고 있다. 어쩌면 여자아이들보다 언어 발달이 늦은 (평균적으로) 아들을 둔 부모님들이라면 말이 느려 걱정을 하는 경험이 꽤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위에 딸을 키웠기 때문에 언어가 느린 것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럽고 불안했었다.

 

언어치료실을 세번이나 바꿨는데 정말이지 딱 우리 아이에게 맞는 맞춤형 선생님을 만나 쭈니의 언어치료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나 역시 불안한 마음 대신 희망적인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언어치료가 있는 어제...배웠던 것 중 하나를 포스팅해 보자면... 이렇다.

 

이렇게 그림을 아이에게 주고 일단은 아이가 두 그림이 다르다는 것을 바로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완전한 물건의 이름도 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후 그 옆에 빠진 부분이 어떠한 것인지 물어본다.

 

* 날개/다리/줄/손잡이/심(연필심)/뚜껑/바늘/구멍/끈/바퀴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70~80% 정도를 이야기했다 한다. 그러면 집에 와서 복습을 하곤 하는데 사실 집에서는

잘 대답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잘 스크립을 해 두고 아이가 이야기할 의지가 있을 때 시도해 보아야 한다.

 

만약 그림을 보고 알아맞히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면 실제 그 사물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주면 된다. 예를 들어 선풍기가 있으면 어머...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있어서 닦아야겠네... 우리는 다리가 두 개인데 강아지는 다리가 네 개네 된네.. 가방에 손잡이를 잡아서 한번 들어줄래?? 등등 알려줘야 하는 단어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활용을 하면 자연스럽게 인지 하기도 한다. (경험상 아주 효과적이었다.)

 

이번엔 동작어에 대해 배워본다.

 

아직 그림 밑에 있는 글씨를 읽기 어렵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빵을 굽고 고구마를 굽고(실제 접하지 않은 것은 쉽게 말하기가 어렵다. 이때 경험을 통해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게 매우 크다는 걸 실감한다. ) 생고기를 구워 먹는다. 이때 프라이팬에 마시멜로를 잘 구워 먹는 쭈니의 경험을 이끌어 내 따뜻하게 구워서 먹을 수 있게 만든다는 개념을 다시 한번 인지 시켜준다.

 

 

그림은 그리다 라는 표현을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림만 보고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것 역시 쭈니가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공을 굴리다가 나왔는데... 매우 큰 공이어서 직접 보여주지는 못하고 작은 공으로 거실에서 굴려 주면서 공을 굴리고 있네... 공이 굴러가네... 등등 이야기를 해 준다.

 

이런 것 말고도 언어치료에서는 배우는 것이 무궁무진 하고... 선생님이 어떤 것을 어떻게 가르치시는지 부모가 잘 캐치하여 일상생활에서 더 잘 인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좌절하지 말자. 늦을 수 있다.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 (난 사실 이런 막연한 희망적인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쭈니의 늦은 언어발달은 점점 표준 나이의 아이들과 비슷하게 가까워지고 있다.

혹시라도 아이의 언어가 늦은 듯하거나 행동에 이상이 느껴지면 (부모가 의사보다 더 자식을 잘 안다.) 주저하지 말고 하루빨리 병원을 찾거나 치료센터를 찾는 게 중요하다.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한시가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면 안 된다. 보통 병원에 가거나 치료센터에 가면 좋은 부분보다는 우려되는 부분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이건 어쩔 수 없다. 잘하는 것을 들으러 병원에 가는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다.) 불안해서 검사나 치료를 늦추거나 안 하는 부모를 꽤나 많이 봐왔다. 그 우려가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서두르자.

 

나 역시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심을 바로 잡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또 노력하려 한다. 우리 모두 파이팅 한번 하고 오늘도 노력하자.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