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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언젠가부터 샐러드를 자주 먹기 시작했다.

사 먹기도 하고,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난 그 많은 초록색 야채들을 씹는 거 자체가 어그적 어그적...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곰곰 샐러드.

쿠팡에서 구입할 수 있고, 난 닭가슴살 샐러드 시리즈를 주로 주문해 먹는다.

닭가슴살과 각종 야채들이 찹 크기로 잘라져 있고 더 획기적인건 이걸 전자레인지 이용해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는...^^

드레싱이 따로 없지만 샐러드를 데우면 스윗한 소스가 살며시 닭가슴살과 야채에 스며들어 정말 맛있게 또 부드러운 식감으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냉동상태의 샐러드

더 괜찮은건 샐러드를 여러 가지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 야채와 부재료를 따로 구입하게 되면 시들고 상하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샐러드는 냉동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필요할 때 꺼내 먹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냉동되어 있는 샐러드를 데우면 비닐이 부풀어 오르고 닭가슴살과 야채가 따뜻하게 익혀진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난 후

 

상큼한 파인애플도 따로 분리되어 있고...위에 언급했듯 데우고 나서는 강하지 않은 드레싱이 재료 전체에 살짝 코팅되듯 하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맛도 너무나 좋은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냉동실에서 꺼내 데워먹는 곰곰 샐러드....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샐러드가 부담스러운 분께는 완전 강추 아이템이다. ^^

 

오늘도 블로그 쓰기 전 하나.싹 비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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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뷰티 일까 헬스일까....

보통들 예뻐지려고 다이어트를 하지만 사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몸이 날씬해지면서 자신감도 얻고... 곧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난 사실 완전 심하게 마른 체질이었었다. 160 키에 40킬로를 못 넘겨 살을 찌우기 위해 단백질 파우더도 먹어보고

잠자기 직전 초코바도 먹어보고....마른사람들을 위한 카페에 가입해서 허우적 댄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일 이년 사이에 10킬로 이상이 쪄 버렸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항우울제 부작용이 컸던 거 같다.

여하튼 160에 최근 53키로까지 육박하는.... 그것도 서서히 찐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찐 것이 어째 몸에 이상이 생긴 듯 안 좋았다. 아이들을 돌보고 힘든 살림도 해야하는터라 체력이 생겨 나쁘지만은 않겠구나 싶었는데...

no no no ~! 살이 찌는건 건강하게 쪄야지 약의 부작용으로 찐 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

워낙 마른 체질이었기 때문에 정말 쉽게 빠질 줄 알았고, 다이어트란 내 인생에 없는 단어인줄 알았으나 누구에게나 있는 단어구나....라고 맘을 고쳐 먹는 일이 발생!

 

살이 찌면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기존의 옷을 입기도 어렵고... 가끔은 숨 쉬는 것도 가슴을 압박하는 느낌이 들어 답답하기도 했다.

 

일단 운동을 시작했다.

쿠팡에서 곰곰 샐러드를 주문했다. (추후 소개하겠지만 풀 없이 먹을 수 있는 가볍고 맛있는 다이어트 샐러드이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복용했다.

 

오늘은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해이야기 하려 하는데...

가격이 진짜 넘사벽이지만 그래도 몸에 들어가는 것인데 비싼 걸 먹어야 부작용도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디제 XX을 할부로 구매해서 먹기 시작했다. 신랑이 보면 기절할 거 같아 장롱 속 깊이에 넣고 먹었다....

회원이 되면 1+1 혜택도 받을 수있고 또는 3개월 치를 구매하면 4개월치를 주시기도 한다 했으나 난 2개월 분만 먹어보기로 했다. 젤 먼저 변화된 건 화장실을 쉽게 갈 수 있다는 거였는데.... 난 변비가 워낙 심해 화장실만 자주 가도 몸이 좀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2~3개월 먹으면 제품 모델의 모습처럼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으나 역시나였다...

1~2 키로 왔다갔다 할 뿐 식이조절을 하고 있음에도 단단히 나와 함께 붙어있는 살들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다이어트 보조제 가격이 참 비싼데.... 이번엔 세리 번 나이트(인터넷), 시서스 로우 시크릿 다이어트(홈쇼핑) 이 두 가지는 그렇게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이유 모르게 괜스레 믿음이 갔다. 세리 번 나이트는 잠자기 전 먹는 것인데, 다음날 배변을 편안하게 해 주는 거 같고 시서스 로우는 낮에 한 알 복용하는 것인데... 어느 정도 식욕조절을 해주는 느낌이 있었다.

이렇게 두가지약을 병행 (사실 업체 관리자분께는 죄송하지만 디제 XX 가격보다 이 두 가지 약 합한 것이 더 저렴한 듯싶다) 다이어트 보조제가 별 효가가 없겠지... 하고 무심한 듯 꿀꺽~! 이게 웬일..... 한 달 만에 4킬로 이상이 빠졌다.

물론 사람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겠지만...몸이 부실하고 예민한 내게 웬만한 부작용을 못 느끼게 한 이 두 제품은 누가 복용해도 무난할 듯싶고 운동과 식이조절을 같이 하면 반드시 빠질 거 같다는 (그야말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이 든다. 우리 한번 건강하게 날씬해 보자. 우울함도 함께 날려버릴 수 있다.

 

그리고 집에서 청소할때는 종아리에 끼는 아래의 도구를 착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단단한 종아리 알은 풀리는 듯싶다.

다리가 좀 날씬해진 거 같다. ^^

여러 가지로 최선을 다해 보자~! 그 어렵다는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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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부터 쭉~~~~~경제활동을 해왔던 나였다.

막둥이가 편히 용돈받으며 등록금도 팍팍 낼 형편도... 그럴 시기도... 아니었다.

피아노를 전공하지는 못했지만 피아노를 전공하려던 예체능 준비 학생이면서 중간에 진로를 바꿔 일반적인 문과의 경제학을 전공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그래서 나는 피아노를 레슨 하는 알바와 수학을 가르치는 알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모은 아르바이트비로 생활을 하고 미국에 사는 외삼촌네에 공짜로 신세를 지기는 했으나 1년간 어학연수도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러면서 영어 과외도 추가되었다. ^^

아무튼.... 학자금 대출은 이후 직장생활 (학점은 엉망이었지만 어쨌든 전공을 살려 금융권에 입사했다.) 하며 스물아홉이 돼서야 겨우 다 갚을 수 있었고.... 그때 나는 회사에서 받은 대출금으로 남편과 결혼을 했다.

 

생활력이 강했다기보다...

그냥 그렇게 잘 열심히 살아나가는 내 모습을 내가 보고 싶었다. 그래야 덜 우울하고 힘겹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

금융권에서 일을 하다... 워킹맘으로 사는 게 너무 힘들고 버겁다... 더는 못 버티겠다 할 때 희망퇴직이 찾아왔고 아마 난 회사 대출금도 한방에 갚을 수 있는 이 기회를 신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아마 회사 전체 1순위로 퇴직 희망서를 냈던 거 같다. 근데 웬걸.... 나는 또 못 견디고 삼성 xxx 에 계약직으로 입사를 했다.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다는 게 너무나 어색한 나였다. 남편의 돈으로 사고 싶은걸 맘대로 산다는 게 왜 그렇게 오글거리고 눈치가 보이는지....

그러다 늦게 둘째를 낳게 되고... 난 주부가 되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유치원에 가면서 나의 우울증은 더 깊어만 갔다.

뭔가 액티브하고 생산적인 일이 필요하다 느낄 때 그때..... 청소를 하기 시작하고... 집에 정말 쓸데없는 하지만 멀쩡한 물건이 많다는 걸 알고는 요즘 그 핫한 당근 마켓에 물건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내 물건을 돈으로 바꾼다는 게 너무 즐겁고 신기한 나는 결국 끝을 봤다.

정말 물건을 많이 팔게 되고.... 돈을 아끼지 않고 쇼핑몰 못지않은 포장을 하며 이 마켓에 뛰어들었다.

한 가지 더..... 언니네가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멀쩡한데 버려야 하는 물건을 팔아달라 부탁이 들어왔다. 다 결국 버릴 것들이었는데 나중에 계산해 보니 180만 원이나 언니네 이사비용을 줄이게 해 준 셈이 되었다. 물론 난 수수료(^^)를 받았다.

그게 또 소문이 나서 자기 집에 있는 물건을 팔아달라는 부탁이 들어와 나는 또 한 집안의 불필요한 물건을 팔아주는 중개인??? 이 되었다. 이것도 정말 성실하게 하면 잘 팔리는 사람에게는 단골까지 생기게 마련이다. 정말이다.

내가 2년 정도 이 일을 하고 한 달에 백만 원이 넘는 돈을 남기고... 만약 판매상품이 1000개가 되면 그만 하겠다 했는데 드디어 1000개가 되었다. 결국 노력해서 끝을 보는 성격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접었지만....

이사를 할 때나... 아니면 집안에 대청소를 할 때.... 중고물품을 팔아보는 건 청소 겸 소소한 수익... 스트레스 해소??? 암튼 내게는 일석 삼조가 아닌 일석 사조 오조였던 것이다....

지금은 접었기에 내 아이디는 모자이크 처리하고 함 올려본다.... 진짜 이게 실화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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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를 낳고...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 보다 훨씬 더 많이 버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불과 5년전이지만....첫째 아이는 20대 때 낳았으니까 나도 몸도 정신도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었겠지...

그렇지만 6년 만에 둘째를 다시 갖고 남들 안 하는 그 말로만 듣던 열 달 입덧에 시달리며 다니던 회사도 퇴사해야 했고 그제야 난 진짜 엄마가 되었다.

 

워킹맘?? 그래....해봐서 안다. 힘들다. 그렇지만 적어도 워킹맘은 주변에서 너그러이 핑곗거리를 만들어주고 스스로도 그렇다. 부족한 게 있으면 워킹맘이니까...... 여섯 글자면 충분히 핑곗거리가 된다.

근데 온전한 주부가 되면 아무리 힘든일이 생겨도... 혼자 미칠 거 같아도... 남들 다 하는 거 요란하게 왜 저러나 한다.

그래 해봐서 안다.

 

어쩌면 회사를 다녀서 몰랐던거지....아니면 정말 그러했던 건지.....

첫째 딸은 정말 특별히 뭘 신경을 많이 써주지 않아도 탄탄대로였다. 글씨도 혼자 쉽게 익히고.... 유치원을 안 가겠다 떼쓰거나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법 하나 없었다. 근데 웬걸.... 반. 대 였다. 둘째 아들. 그래... 난 솔직히 이왕이면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했다. 자매가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낸다고는 하지만 부모 욕심에 이왕 낳는 거 딸도 키워보고 아들도 키워 보고 싶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댁에서 나오는 보이지 않는 아들에 대한 압. 박....?? 그런 것에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낳아보니 알겠다.

딸이든 아들이든... 외동이든 다둥이든....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지 그 여타의 환경은 아주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그리고 나는 엄청나게 느리고 엄청나게 짓궂은 아들을 키우기에 케파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걸...

 

너무 힘들어 미치겠는데... 아무 데도 누구에게도 기대고 의지 할 수 없었다. 남편마저도...

그때부터 시작된 나의 수면장애....

신경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약국에서 사 먹는 수면제를 먹으면 다음날 머리가 너무 아프고 멍 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신경정신과 약은 다소 괜찮았다. 내가 아이의 패턴에 맞게 깨고 자는 걸 조절할 수가 있었는데..............

약을 오래 써서 좋을 일이 없다. 신경정신과 약도 한계가 왔고 약을 더 늘리게 되는 상황이 오니....

이러다 평생 약에만 의존하며 살게 될 거 같아 두려웠다.

 

그래서 요즘. 약을 바꿨다.

멜라토닌과 수면엔.......이라는 약으로.

멜라토닌은 아~~~~ 주 약간의 도움이 되는 듯하는데. 수면장애가 심한 내게 수면에는 정말 획기적인 약이었다.

먹고 나서 쉽게 잠이 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 잠이 들면 아침까지 정말 잘 잔다는 거...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거 같았다. 아직 우울증 약은 끊지를 못했지만 수면제를 줄인 것만 해도 다행이다 싶다.

 

밤에 잠 못 들어 밤새 힘드신 분들이라면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다. 가격이 넘사벽이지만...

잠을 자야 덜 우울하고.... 힘도 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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